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짝’에서는 애정촌 34기 남녀 출연자 7명이 출연해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미교포 출신으로 한국말이 서툰 남자 1호는 단체 생활에 익숙지 않은 듯 혼자 겉돌며 다른 출연자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는 모두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중에도 혼자 슬그머니 빠져나와 잠을 청했고 다 같이 식사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홀로 태평이 누워있어 출연자들의 미움을 샀다.
결국 남자 1호는 중간 도시락 선택을 앞두고 “나 도저히 못하겠다. 포기하겠다”며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어색하게 사람들 쳐다보고 있는 게 생각보다 힘들더라”며 “불화가 있었던 것도, 구성원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중 내 짝이 될 것 같은 사람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남자 1호에 대해 여자 출연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여자 3호는 “어떻게 저렇게 이틀째 누워있는지, 참 많이 누워있어서 좀 그렇다”고 말했고 여자 1호 또한 “모두가 식사 준비하는데 어떻게 누워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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