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 출전한 미국의 만테오 미첼이 종아리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경기를 무사히 마쳐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미국의 첫 주자로 출발한 미첼은 200m 정도를 남겨두고 ‘뚝’하는 소리를 들었고 다리가 절반으로 접히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미첼은 멈추지 않고 달려가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는 400m를 46초1에 끊었고, 미국은 바하마와 함께 2분58초87을 기록해 올림픽 예선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진단을 받은 미첼은 예상대로 왼쪽 종아리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복합 골절은 아니라 4~6주 정도면 뼈가 다시 붙을 전망이다. 정신력이 신체의 한계를 넘은 사례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