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올림픽 폐막 공연에 1700만원 요구 '눈총'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빅토리아 베컴이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고액의 출연료를 요구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오는 12일 옛 동료인 스파이스걸스 멤버 게리 할리웰, 멜라니B, 멜라니C, 엠마 번튼과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꾸민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베컴은 공연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및 스타일 케어로만 1만5천달러(약 1700만원)을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빅토리아 베컴이 영국의 디바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왜 과도한 비용으로 특별 트리트먼트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른 멤버들의 4배 수준”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폴 메카트니, 마이크 올드필드, 디지 라스칼, 프랭크 터너 등 톱가수들은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참석하며 출연료를 단 1파운드(약 1800원)만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올림픽 개막식에 상징적인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으로부터 최소한의 출연료 1800원을 받았다. 반면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스타일링 비용으로만 1700만원을 요구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07년 재결성한 스파이스 걸스 멤버들은 이번 올림픽 폐막 공연으로 5년 만에 다시 뭉치게 됐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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