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와 감자’의 리미가 아티스트명을 자신의 본명인 남수림으로 개명하고 발표한 첫 미니 앨범 ‘Drive Me to the Moon’에 어반자카파의 여성 보컬 조현아가 참여해 화제다.

남수림과 조현아는 2007년 버벌진트, 스윙스, 산이 등이 소속된 흑인음악 크루 오버클래스(Overclass) 활동을 통해 그 인연을 시작했다. 설립 당시부터 함께 컴필레이션 앨범을 작업하고 공연 무대에 서는 등 찰떡 궁합을 과시하던 두 여성 아티스트의 인연은 ‘Understand’ ‘안아줘’ ‘시발이오’ 등의 결과물을 탄생시켰으며 이번에 발표한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역시 이러한 인연에서 탄생한 다섯 번째 콜라보다.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는 사랑과 호감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트랙으로 남수림이 발표한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조현아의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보컬 스킬과 애절한 감성을 전달하는 호소력이 빛을 발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곡의 녹음이 끝났을 때 타이틀 곡이 될 것임을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조현아와 남수림의 콜라보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아름다운 곡이”라며 처음 녹음이 끝났을 때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올해로 20대 중반을 맞이한 남수림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고 담백하게 담아낸 음반으로 25일 발표되어 현재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