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케이타 대체자로 로메우 불러 들이나?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출신인 오리올 로메우(20·첼시)를 다시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바이백 조항(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이용해 로메우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로메우는 2011년 여름 안드레 비아스­-보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기 위해 런던으로 옮겼던 로메우는 그러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당시 대행) 부임 이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다. 로메우는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최근 중국으로 떠난 세이두 케이타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케이타의 공백을 로메우로 메우려 한다”고 분석했다. 바르셀로나는 로메우를 첼시로 이적시킬 당시 바이백 조항을 포함했고, 올 여름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첼시에 이적료로 내면 로메우를 복귀시킬 수 있다. 첼시는 지난해 로메우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70억원)를 지급했었다.

 이청용이 속한 볼튼 원더러스도 로메우를 주목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덧붙였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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