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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 경주장 스텐드 좌석 배치도 |
먼저 스타트라인 전면에 위치한 A스탠드! 메인스탠드 다음의 고가 좌석으로 스타트 시 역동적 머신의 움직임과 굉음을 들을 수 있으며 사고 다발 구간인 1번 코너와 2번 코너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사진 기자들이 운집하는 스탠드로 스타트장면과 메인스탠드에서도 보이지 않는 1, 2번 코너에서의 사고장면을 목격하려면 고려할만한 좌석이다.
A스탠드 옆에 위치한 B스탠드에서는 1, 2번 코너 사고장면은 A스탠드와 동일하게 볼 수 있으나 스타트를 보긴 힘들다. 하지만 A스탠드에 근접한 B스탠드 블록(Block)을 고른다면 살짝의 곁눈질로 스타트 장면을 볼 수 있다. 1.2km의 긴 직선구간 시작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점은 B스탠드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C스탠드는 상설블럭 옆, 4번 코너 앞에 위치했다. 상설 관람석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두 번째로 긴 직선주로를 지나 극심한 시케인으로 진입하는 머신을 볼 수 있다. 5, 6번 코너까지 머신 조망이 가능한 썩 괜찮은 좌석이다. D스탠드는 C스탠드 맞은편에 위치한다. 3개의 스탠드로 나눠져 있으며, 3개의 스탠드 중 가장 높은 블록을 고른다면 두 번째로 긴 직선주로와 4∼6번 헤어핀코너 및 고속 시케인(S자 모양의 커브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부분)까지 관람할 수 있는 숨겨진 명당이다.
E∼J스탠드에서는 고속 코너링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코너링과 브레이킹 그리고 추월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중 최고의 좌석을 꼽으라면 F, G스탠드를 추전한다. 두 스탠드에서는 고속 코너링 뿐만 아니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최장 직선구간을 빠져나오는 머신의 모습까지 관람이 가능하다(3번코너). E∼J스탠드에서는 경기 관람 뿐 아니라 영암호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여전히 메인스탠드를 고려한다면 마지막으로 알아둘 팁이 있다.
메인 스탠드의 총 길이는 약 300m이며 F1팀의 피트(Pit)와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 피트와 마주하며 앉는다면 한층 흥미 진진한 관람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레드불을 응원한다면 3∼4블록, 맥라렌 4∼5블록, 페라리는 6블록을 선택하면 된다.
류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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