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K, 주비트레인 뭉쳐 '괴물' 만들었다

힙합계의 댄디가이 더블K와 부가킹즈의 새신랑 주비트레인이 의기투합해 그룹명 O.T(Original Taste)를 결성하고 28일 디지털 싱글 ‘괴물’을 발표한다.

‘괴물’은 노브레인의 이성우와 제이신이 작곡을 하고 주비트레인과 더블K가 작사를 했다. 노브레인이 피처링에 참여한 '괴물'은 사우스 힙합 비트에 록사운드가 탑재돼 장르를 뛰어넘은 콜레보레이션으로 음악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야말로 힙합과 록의 만남이 성사됐다.

노브레인의 메인 보컬 이성우의 폭발적인 보컬과 실력파 기타리스트 보보의 연주까지 더해져 곡의 완성도는 한결 무르익었다. 특히, 곡 도입부와 중간 중간 들어간 Dj R2의 괴물 숨소리는 곡 분위기를 압도한다. 힙합과 락의 어우러짐이 비록 생소하지만 작업에 함께 참여한 뮤지션들에 대한 리스펙트와 공감은 '괴물'을 통해 쉽게 만끽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가킹즈의 재간꾼 주비트레인은 바비킴, 간디와 함께 지난 10여년간 힙합 음악의 계보를 이어 왔을 만큼 음악적 족적을 남겼다. 힙합계의 댄디가이 더블K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래퍼판 ‘나는 가수다’ 엠넷 ‘쇼미더머니’ 첫 회 무대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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