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는 1년 만에 ‘일렉트릭 쇼크’로 컴백한 에프엑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인터뷰는 에프엑스 멤버들이 질문 선택지에서 무작위로 하나를 골라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크리스탈은 ‘이중인격이라던데?’라는 질문을 받게 되자 표정을 굳히고 아랫입술을 깨무는 등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중인격 관련 질문에 대해 MC 이솔지는 “시트콤 때문에 나온 것 같긴하다. 그 이후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크리스탈이 지난해 MBC 시티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까칠한 여고생 안수정 역을 소화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이에 크리스탈은 애써 웃어보이며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MC 홍종현이 “까칠할 것 같다는 얘기 많이 듣나”라고 재차 질문하자 크리스탈은 살짝 당황한 듯 정색하며 “글쎄요”라고 대답을 피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멤버 빅토리아와 루나는 “이중인격이란 말이 나쁜 의미가 아니라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있고 도도해보이는데 실제론 애교가 많고 딱 막내 같아서 그런 말이 나온듯하다”라며 크리스탈을 두둔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리스탈을 질책할 게 아닌 것 같다. 질문이 정도가 지나친 것 같은데…” “계속 밝게 웃다가 잠깐 표정이 굳어진 것 뿐인데 너무 뭐라 그럴 일은 아닌 듯” “솔직히 누가 대놓고 이중인격자라는데 웃을 수 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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