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화로 첫 한국 방문에 나선 폴라 패튼은 2일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은 처음인데 밤에 도착해서 호텔 방으로 본 야경이 전부였다”면서도 “무척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 참여해 한국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들을 방문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위해 폴라 패튼은 4개월간 특훈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폴라 패튼은 “영화 촬영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특훈을 받았다.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훈련으로 카포에라를 비롯해 복싱도 배웠고 매일 무기 사용법을 1시간 반 동안 수업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지 못했고 그저 오디션 제의가 들어와서 안될 거란 생각으로 갔는데 나중에 톰 크루즈와 스크린 테스트를 받고 며칠 후 브래드 버드 감독님과 제작자이신 J.J. 에이브람스 씨가 전화로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시리즈의 팬임을 자처한 폴라 패튼은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2005년작인 ‘Mr.하치’가 첫 영화 출연작으로 당시 서른살의 나이였다. 폴라 패튼은 “항상 배우가 꿈이었는데 카메라 뒤에서 일을 해오다가 어느날 시나리오를 쓰다가 소녀 시절의 나를 만났고 과연 그 소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자문하다가 연기자가 되야겠다는 결심을 해서 연기 수업을 받았고 결국 배우의 꿈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폴라 패튼은 단순히 여전사의 이미지만 보인 게 아니다. 인도 뭄바이 신에서는 눈이 휘동그래질 정도의 푸른 드레스를 입은 절정의 미녀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플래시댄스’나 ‘블레이드 러너’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스태프 마이클 케플린이 직접 제작한 드레스로 폴라 패튼은 이번 작품으로 가장 아름다운 ‘미션걸’의 모습도 선보인다. 일본을 거쳐 지난 1일 밤 내한한 폴라 패튼은 2일 밤 다음 ㅎㅇ선지인 인도 뭄바이로 향한다. 영화는 15일 개봉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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