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욱은 극중 북한 특수공작대 소속 엘리트 정예요원 최류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류는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결혼해 자진 월북시키라’는 당의 지령을 수행하게 된 북한 스파이 명월(한예슬)을 돕기 위해 남파된다. 동시에 사합서의 행방을 추적하는 임무를 띠고 비밀리에 움직인다.
하지만, 명월의 마음이 점점 강우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최류 역시 불안해하며 흔들린다. 명월의 위태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최류의 외사랑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것.
이진욱은 최류를 연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훈련으로 다져진 구릿빛 몸매, 절도 있는 말투로 북한 최정예 요원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동시에 마음에 품은 한 여자를 향한 절절한 순애보로 ‘최류앓이’를 양산하고 있다.
명월에 대한 최류의 마음이 서서히 드러난 5∼6회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류스타 강우도 멋있지만 묵묵히 명월을 향해 다가가는 최류 요원의 매력도 너무 좋다” “‘스파이 명월’을 통해 이진욱이란 배우를 재발견했다” “이진욱은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볼매남’이다” 등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졌다.
한편, 이진욱은 현장에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스태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일 밤샘 촬영이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도 매번 현장에 일찍 나와 성실히 촬영에 임하는 것은 물론 스태프들을 도와 장비를 옮기고 치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훈훈한 마음 씀씀이에 칭찬이 자자하다는 후문.
또, 지난 18일에는 스태프들에게 “불철주야 고생이 많은 제작진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선물을 전달하게 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운동화 100켤레를 선물해 진정한 훈남으로 등극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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