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후와 함께 합동 주연을 맡은 ‘공주의 남자’는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자식들이 사랑을 나눈다는 파격적인 스토리다. 문채원은 여주인공 채령 역을 맡았다. 영화 ‘활’의 촬영을 마치고 거의 휴식도 없이 바로 투입된 문채원은 힘들 법도 한데, 현장에서 늘 웃으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문채원은 사극 ‘바람의 화원’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전형적인 조선시대 여인상에서 벗어나 활달한 왈가닥 채령을 선보인다. 얼마 전 문채원은 어른 눈을 피해 몰래 말을 타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활’이 사극인지라 문채원은 승마연습을 충실히 했다.
문채원은 말타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스태프가 고삐를 놓치는 바람에 낙마할 뻔했다. 하지만, 특유의 침착함으로 문채원은 고삐로 말을 세웠다. 그러면서 웃음을 보이며 스태프를 걱정하는 배려를 보였다.
문채원은 촬영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현장 분위기가 활기가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배우끼리 급격히 친해져서 매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 역시 문채원의 활약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작진은 “문채원씨는 언제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이끌어 배우와 스태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KBS2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7월20일 방송된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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