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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3HW 제공 |
25일 방송되는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국가지도통신망 이윤성 역을 맡은 이민호는 최근 액션 장면을 소화해냈다. 4월 초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촬영된 장면에서 이민호는 쌀쌀한 날씨에도 빗속에서 진흙탕을 구르는 열의를 보였다. 사실적인 장면을 찍기 위해 민소매 티셔츠만 걸친 채 진흙 범벅의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서있기도 힘든 진흙탕 속에서 공중을 뛰어 날렵한 발차기를 보여주고 얼굴에 진흙이 묻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민호는 극중 무술고수 이윤성을 위해 수개월 동안 전문무술을 익혀왔던 상황이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선보였던 필리핀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를 전문적으로 배웠다.
제작진은 이민호의 무술 연기를 보고 감탄했을 정도다. 수십 명의 무술 고수팀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내자 제작진은 이민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제작사 관계자는 “꽃샘 추위에 강우기까지 뿌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민호가 워낙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수월하게 촬영했다”며 “한결 성숙해지고 남자다워진 이민호의 모습에서 드라마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티헌터’는 일본 인기 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이번 SBS ‘시티헌터’는 원작의 배경을 바꿔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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