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를 주목하자. 2009년 후반기 데뷔 후 2010년 카라의 후속 걸그룹에서 자신들만의 위치를 공고히 한 레인보우는 걸그룹의 인기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가창력이 동반된 음악적 색깔이 분명하다.
레인보우는 지난해 ‘A’와 ‘MACH(마하)’ 두 곡의 싱글을 발표했다. 대중적 인기를 떠나 라이브 실력과 유행 트렌드에 영합하지 않는 독보적인 음악 색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들의 음악은 데뷔 EP앨범에서는 깜찍한 소녀 스타일에 가까웠으나 2010년에는 파워풀하면서도 중독성있는 멜로디로 멤버들의 하모니에 중점을 뒀다. 특히 막내 멤버 현영은 라디오에서 빼어난 라이브 실력을 뽐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곡과 멤버들의 보이스, 그리고 퍼포먼스만 잘 어울리면 대박을 칠 수 있다.
예능감도 뛰어나다. 그런데 레인보우는 데뷔 1년도 안돼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개별 및 단체 출연으로 맹활약 중이다. 7명 전체가 MBC ‘꽃다발’에 고정 출연 중이고 재경은 KBS2 ‘백점만점’ SBS ‘스타킹’에 고정 게스트로 활약 중이다.
재치있는 입담 때문에 라디오 고정도 많이 맡았다. 승아, 노을, 지숙, 우리, 현영은 각자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게스트로 활동 중이다. SBS 드라마 ‘대물’과 영화 ‘심장이 뛴다’에도 단체로 카메오 출연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내년에는 최고의 걸그룹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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