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황해' 등 3색 한국영화 흥행

'라스트 갓파더'의 한 장면(왼쪽)과 '헬로우 고스트'의 한 장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황해’ ‘헬로우 고스트’와 함께 3색 한국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다. 
'황해'의 포스터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 이날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가 14만9926명의 관객동원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점유율은 31.4%다. 역시 심형래 감독의 장기인 코미디를 할리우드 색깔로 새롭게 꾸민 작품이라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2위와 3위도 한국영화가 독식했다. ‘헬로우 고스트’가 8만2990명으로 2위, ‘황해’가 7만5276명으로 3위를 차지해 ‘라스트 갓파더’와 함께 각기 다른 한국영화 장르가 풍성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했다. 차태현·강예원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코믹한 감동 휴먼 영화며 김윤석·하정우 주연의 ‘황해’는 스릴러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1∼3위에 오르면서 모처럼 극장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까지 ‘황해’와 ‘헬로우 고스트’ 각각 131만6450명과 113만5299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앞으로 이들 세 영화가 이끌어낼 흥행결과가 주목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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