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오색 단풍… 테마파크·리조트서 즐기세요

도심속 단풍 여행지로 알맞은 롯데월드의가 을 풍경
울긋불긋 단풍은 꼭 산에 가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테마파크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에서도 가을 정취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즐기는 만추

롯데월드가 위치한 석촌호수에는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활엽수가 10월 하순부터 11월초까지 2.5km 단풍 터널을 이룬다. 호수의 고즈넉함과 가을 낙엽길의 운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단풍 명소로 인기가 높다.

동호와 서호의 단풍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롯데월드 건너편에 위치한 동호는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한적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가 위치한 서호는 가족단위 이용객에 많이 찾는다. 매직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색깔들로 수놓은 단풍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특히 야간 시간대 매직캐슬을 중심으로 한 매직아일랜드의 매혹적인 야경과 형형색색으로 솟아나오는 음악분수 쇼는 가을 밤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파티’와 시원한 호숫가에서 통기타 가수와 함께 맥주, 소시지 먹기 게임에 참여하는 ‘해피 위캔드’등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도 펼쳐진다.
놀이기구와 단풍을 함께 즐기는 에버랜드 '더블 락 스핀'

영동 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km의 구간은 이름난 단풍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 좌 우변을 메운 단풍 나무들이 가을빛을 뽐낸다.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한 코스라는 것이 특징.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 난 캐리비안 베이 뒷길과 호암호수 주변에서 속도를 줄이고 단풍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색다른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락스빌 만한 곳이 없다. 락스빌에 있는 두 개의 놀이기구 ‘더블락스핀’과 ‘롤링X트레인’ 모두 놀이기구 주변에 단풍 나무가 심어져 있어 스릴과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리조트에서 즐기는 여유있는 가을

대명 비발디 파크에선 팔봉산 단풍패키지를 판매한다. 10월 말까지만 판매되는 이번 상품은 객실, 조식 2인,팔봉산 입장료(주차료포함)를 묶어 8만5000원부터 판매중이다. 본 패키지는 2인 기준이며 인원추가는 리조트 프런트에서 추가금액을 지불 후 이용가능하다. 
오크밸리 리조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패키지이용 고객에게는 오션월드 40∼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무주리조트는 호텔티롤 패키지(26만3000원부터)와 가족호텔 패키지(12만 원부터)를 내놨다. 붉은 물결 넘실거리는 덕유산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을 단 15분 만에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정상에서 즐길 수 있다. 덕유산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로 예상된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객실(1박), 조식 2인, 워터피아(2인) 상품을 평일 13만 6000원부터 판매한다. 설악워터피아에는 노천 온천탕에서 설악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올 여름 도입된 메일스트롬, 워터플레이 시스템 등 신규 물놀이 시설도 재미를 더해준다. ‘오크밸리 향기로운 여행 콘도 패키지’는 엄선한 하우스와인과 가을향기 가득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상품. 25/31평 1박 + 와인 1병 + 와인잔 2개 + 아메리카노 2잔이 포함되며 가격은 15만 5000원 부터.

▲단풍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워터파크

경부고속도로와 천안 논산고속도로가 만나는 충남 목천IC옆에 위치한 테딘워터파크는 천연 탄산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성인병예방, 혈액순환, 신경통, 근육통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단풍여행의 피로를 풀기 알맞다. 야외 이벤트 탕에서 탁 트인 풍광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풀린다. 실내바데풀은 다양한 수치료 마사지 시스템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전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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