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66㎏이하급 결승에서 피에르 두트라트(프랑스)를 상대로 지도 2개를 빼앗아 우승했다. 이날 결승에서 먼저 유효 1개를 얻어낸 조준호는 두트리트가 지도를 2개나 받으면서 무너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73㎏ 이하급의 방귀만도 시원한 한판승 행진 속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방귀만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디크리스토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에서 브루노 멘돈카(브라질)을 발뒤축걸기 절반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60㎏ 이하급의 김원진(신철원고)은 결승에서 펠리페 키타다이(브라질)에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66㎏ 이하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한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한국마사회)는 16강전에서 세르히 드레보트에 판정패를 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월드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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