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스필버그라 불리우는 펑 샤오강 감독의 첫 로맨스 도전작 ‘쉬즈 더 원’의 주연을 맡은 서기가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런 캐릭터를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색정남녀’ ‘유리의 성’ 등 홍콩 영화와 한국 영화인 ‘조폭마누라3’, 그리고 거장 뤽 베송과 작업하여 더욱 화제가 된 액션대작 ‘트랜스포터’ 등의 작품에 출연한 서기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함을 앞세운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지니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서기는 금지된 사랑으로 절망에 빠져있지만 모든 남자를 첫 눈에 사로잡을 치명적(?) 매력을 소유한 여인 소소 역을 맡았다. 외모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유머러스한 화술과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그 무언가를 정확히 알고 있는 훈남 진분을 만나게 된다.
서기는 이 영화로 중국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화표 영화제에서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쉬즈 더 원’은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2’를 제치고 중국 영화사상 최대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5일 개봉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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