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하오 9단이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박정환 7단에게 290수 끝에 백으로 승리하며 제2회 BC카드배 결승에 진출했다. 균형과 여유의 바둑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 창하오 9단의 상대는 전투력과 승부감각에서 세계최강이라 불리우는 ‘쎈돌’ 이세돌 9단(사진) 이다. 휴직 6개월 만인 지난 1월 비씨카드배를 통해 복귀한 이9단은 복직 후 첫 기전인 비씨카드배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두 대국자는 2009년 농심배와 후지쯔배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중대결로 결정된 대망의 결승 5번기는 비씨카드배 결승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64강 컷오프 상금제 도입과 아마추어에게 전면 문호 개방, 출전 경비 본인 부담 등 전세계 바둑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이다.
스포츠월드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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