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럭셔리 처녀보살 코믹 연기

처녀보살로 변신한 박예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제공
 배우 박예진이 처녀보살이 됐다.

 영화 ‘청담보살’에서 청담동에서 점집 포춘살롱을 운영하는 청담보살 태랑 역할을 맡았다. 1978년 5월16일 11시에 태어난 운명의 남자를 28세가 지나기 전에 만나야 하는 태랑이다. 삼겹살보다는 꽃등심을 선호하며 명품을 즐기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럭셔리한 그녀는 국내 최고 점집 포춘살롱에서도 가장 용하다는 에이스 보살이다. 고민이 있어 찾아온 손님 앞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를 잊지 않고 있지만, 남자 앞에서 부리는 애교가 매력이다. 태랑의 매력은 겨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선덕여왕’ 등에서 기품 있는 모습을 주로 했던 박예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코믹연기를 제대로 보여준다. 김진영 감독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다. 코믹연기를 할 때 에드리브도 많이 해서 흡족하다”고 평했다. 박예진과 함께 임창정이 캐스팅된 ‘청담보살’은 1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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