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파격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최은주는 최근 ‘tvN ENEWS’과의 인터뷰에서 “집밖에 못 나가겠더라. 괜히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 할 것 같았다”며 계속되는 따가운 시선과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 후에는 쇼핑몰 사업을 하다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사연도 전했다. 최은주는 “심지어는 그 분까지도 연락이 안 되고 잠수를 탔다. 직원들 월급 안주고 업체에 물건 값이 다 미지급됐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버지의 위암 투병. 사업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던 최은주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위암 선고 소식을 듣고 또 다시 절망했다. 하지만 이내 극진히 간호하며 집안의 가장 노릇까지 해야했다.
최은주는 “우울증 끝나고 나니 아빠가 편찮으셨다. 아빠가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당시의 심경을 내비쳤다. 최은주의 부모는 “은주가 병원에서 내 옆에 있으면서 밥도 저기해주고 수건도 다 갖다 주고 잔 심부름을 다 했다”고 딸에 대한 고마움과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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