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이모저모]고영민 “레드카펫 일등이야” 외

○…11일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두산의 ‘고제트’ 고영민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고영민은 이날 이대형, 박경수(이상 LG)와 함께 주최측이 준비한 대형 세단을 타고 오후 4시 5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고영민은 레드카펫이 깔린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입장해 사진 세례를 받았다.

롯데 선수단 버스로 단체이동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롯데가 선수단 버스로 단체 이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7명의 후보를 낸 롯데는 이상구 단장 등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선수단 버스로 부산에서 선수들을 이동시켰다.

김무관코치, 가르시아 대리수상

○…롯데 김무관 타격 코치가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현재 고향 멕시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카림 가르시아의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김 코치는 “가르시아가 소감을 대신 전해 달라고 나에게 직접 내용을 말했다”면서 “가르시아에게 내년에는 절대 방망이를 부러뜨리는 세리머니를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동주, 상만 받고 자리떠 빈축

○…3루수 부문 수상자인 김동주가 시상식이 끝나자 마자 자리를 떠나 빈축을 샀다. 이날 유격수 부문과 3루수 부문 시상자로 나서 직접 상을 주기도 했던 김동주는 시상식 직후 갑자기 사라졌다. 2008년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단체 사진에서는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빠지는 촌극이 벌어졌다.

한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한화 선수 상조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정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화 선수 상조회는 지난 2001년부터 홈런존과 시구,선수상조회 기부금 등으로 조성한 1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생필품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불우이웃들에게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