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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왼쪽부터 두번째 강수한, 맨 끝 이태승. 아랫줄 왼쪽부터 세번째 김지혜, 네번째 지주연 |
지주연(26)은 김태희처럼 서울대학교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지주연은 ‘오마이뉴스’의 기자 겸 앵커로도 활동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앵커지망이었는데, 언론고시 모임에서 KBS 신인탤런트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나에게 잠재된 많은 끼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공채 탤런트에 지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혜(28)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앞두고 있다가 고국에서 먼저 인정받기 위해 귀국했다. 또한 단편영화 감독과 고3 학생들의 영어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할리우드 독립영화 주인공으로 발탁됐는데, 크게 성공하려면 한국과 아시아에서 먼저 성공해야한다는 감독의 조언을 듣고 귀국했다”라고 말했다.
강수한(25)도 해외파로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생물학과를 중퇴했다. 그 역시 영어회화가 특기. 강수한은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아르바이트 하던 호텔에 ‘올인’ 촬영팀이 왔다. 그 때 그 분들이 배우가 되지 않겠냐며 찾아오라고 명함을 줬다. 그 때부터 꿈을 키워왔다”라고 연기자가 되기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태승(26)은 이국적인 외모가 돋보이는 배우다. 하지만 엄연한 한국 사람. 또한 ‘엘리트 모델’ 선발 대회 입상, 대형 기획사에서 준비하는 그룹 멤버로 제의 받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했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선보인 대부분의 신인 탤런트들이 영화, 뮤지컬, 연극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다. 신인 아닌 신인, 즉 준비된 신인이었던 것.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연수를 마친 후 ‘KBS 공채 연기자 21기’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공채 1기’ 이름을 걸고 활동한다. 최종합격자는 가득히(26), 김수연(22), 김윤희(23), 김지혜(27), 김형미(22), 노은별(22), 안남희(25), 안선영(27), 이희영(23), 임하나(24), 지주연(25), 최윤영(22), 홍정민(23), 강수한(24), 김주환(27), 김지민(25), 문상훈(27), 이승복(27), 이재우(27), 이태승(25), 지성우(27) 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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