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상목이 6회 1사까지 비교적 잘 막아주는 가운데 대포 두 방이 터진 것이 삼성이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이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신고한 뒤 2사 뒤 연속 3안타로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삼성 4번 타자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은 5회초 2사 1,2루에서 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일영의 한 가운데 쏠린 실투성 컷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리며 히어로즈의 기를 죽였다.
목동=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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