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뉴스③]라일라 알리, 여자복싱 아이콘

세계최초 4개기구 통합 챔프
전설적 복서 알리 딸로 유명
‘마담 버터플라이’. 세계 여자프로복싱의 아이콘인 라일라 알리(30·미국)의 별명이다.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딸인 라일라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아버지의 유명한 명언에서 딴 ‘마담 버터플라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프로복싱 선수다.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었다는 비판을 듣긴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도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1999년 10월 9일 에이프릴 파울러를 1라운드 31초 만에 KO로 누르고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라일라는 이후 24전 전승(21 KO)의 무패 가도를 달리면서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 슈퍼미들급 챔피언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또한 여성 복서로는 세계 최초로 WBCF와 국제복싱협회(IBA),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세계복싱협회(WBA)의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모두 석권한 4개 기구 통합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러나 라일라는 복싱 외에도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와 끼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출연과 다이어트 비디오, CF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라일라는 최근 ‘바셀린’사의 모델과 미국축산협회의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 모델 등으로 뽑혀 화보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각종 TV쇼에도 꾸준히 출연해 미국 연예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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