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카리스마… 아찔 베드신… 손예진표 팜므파탈!

청순녀 벗고 소매치기보스 대변신, 격정적 베드신… "치명적유혹 기대”
‘여자의 변신은 무죄!’
배우 손예진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도발적이고 섹시한 팜므파탈로 변신해 화제다.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손예진은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역을 맡아 천부적인 형사 ‘조대영’(김명민)과 뜨거운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인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조직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팜므파탈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
15일 영화 ‘무방비도시’의 촬영장인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만난 손예진은 육감적 라인의 과감한 의상과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외모부터 확연하게 달라져 있었다. 그는 요트 선상에서 벌어지는 김명민과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멋지게 소화하기도 했다.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손예진은 “촬영 전부터 스태프와 컨셉트 논의를 거쳐 매혹적인 변신을 준비했다”며 “소매치기 동작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전직 소매치기 기술자로부터 고난도의 기술을 배우는 등 완벽한 변신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명민과의 베드신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 농축된 베드신을 펼친다”며 “노출 정도가 크진 않지만 베드신을 통해 영화의 핵심인 ‘치명적인 매혹’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파격 변신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말투와 연기를 좀 더 다른 느낌으로 소개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유독 이번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봐 주실까 고민된다”는 설렘도 드러냈다.
그는 또 “이번 연기변신은 제게 있어 모험이자 도전”이라며 “‘백장미’라는 인물은 팜므파탈일 뿐 아니라 아픔과 외로움을 소유한 캐릭터여서 더욱 매력적이다”라며 작품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촬영의 80%를 마치고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영화 ‘무방비도시’는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부산=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