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여름의 문턱이 성큼 다가왔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직장인들은 슬슬 휴가계획을 짤 찰나에 가장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식음료 업계다. 건강 음료, 원두커피, 녹차 음료, 아이스크림 커피 등 각양각색의 제품을 출시하며 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초유 넣은 요구르트, 마늘 음료, 루비 레드 자몽을 넣은 음료, 비타민C가 풍부한 까뮤까뮤와 아세로라 함유 음료 등 주로 웰빙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무더운 여름을 버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중요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시즌을 겨냥해 식음료 특집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명품 원두만 사용한 프리미엄급 커피
롯데칠성음료는 명품 원두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원두커피 브랜드 ‘칸타타’(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혼합해 종이필터 분쇄커피를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된 커피가 아래로 떨어지는 방식인 드립방식으로 만든 프리미엄 원두커피 제품. 무엇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인 배전과 분쇄, 추출방식에서 배전 후 3일 이내, 분쇄 후 24시간 이내 추출한 원두만을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우유와 설탕을 넣은 ‘프리미엄 블렌드’, 설탕만 넣은 ‘스위트 블랙’, 오리지널 원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랙커피’ 등 3종은, 자신의 스타일이나 음용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배병만 기자
●현대약품 '다슬림9', 카테킨 많이들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
현대약품 식품사업부의 야심작인 ‘다슬림9’(사진)은 최근 식음료 업계에 불고 있는 ‘고함량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급 녹차다.
350ml 한 병에 녹차 9잔에 해당하는 540mg의 카테킨이 함유된 ‘고함량 카테킨 녹차’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녹차 중 카테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녹차 9∼10잔 분량의 540mg 카테킨을 한 병에 섭취할 수 있게 했다.
‘다슬림9’은 카테킨의 함량을 대폭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특허 기술을 사용해 프리미엄 녹차 특유의 진하고 깊은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품질과 휴대의 간편성 그리고 깔끔한 맛 덕분에 전국 마트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체지방 감소 및 몸매 관리에 관심이 높은 2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원익 기자
●동아오츠카 '소이조이', 트랜스지방 제로인 신개념 영양식품
동아오츠카는 신개념 영양 식품 ‘소이조이’(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소이조이’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콩(대두)과 ‘드라이 후르츠’를 주원료로 만든 간식 및 아침대용 영양식품.
‘드라이 후르츠’를 사용해 과일 그대로의 달콤함과 촉촉한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데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트랜스지방 제로의 불포화지방산 식품이다.
‘소이조이’는 건포도&아몬드, 카카오&오렌지, 애플, 산사자 네 종류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개당 1000원이다. 현재 편의점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휴대가 간편하고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점 때문에 아침 대용 식품뿐 아니라 젊은 여성들의 가방 속 다이어트 필수품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욱 기자
●해태음료 '자몽에이드', 자몽과즙 30%… 용기 디자인도 세련돼
해태음료의 무탄산 자몽 음료 ‘썬키스트 자몽에이드’(사진)가 인기다.
‘썬키스트 자몽에이드’는 루비 레드 자몽 과즙이 30% 함유돼 자몽 특유의 달콤함과 쌉쌀함이 만나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다. 또 제품의 디자인에도 분홍빛 루비 레드 자몽이 연상되는 세련됨을 강조해 10대와 20대들의 취향에 꼭 맞는 감각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젊은 여성들이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손에 들고다니면서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해 캔뿐만 아니라 소용량 페트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또 CF모델로 ‘슈퍼주니어’ 희철과 강인을 섭외해 희철은 레몬에이드, 강인은 자몽에이드로 재미있는 CF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매출실적 120%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히트상품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썬키스트 자몽 에이드’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원익 기자
●농심 '건면세대', 기름에 튀기지않고 수프 맛·향 잘 살려
농심의 웰빙 건강면 ‘건면세대’(사진)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건면세대’는 논프라잉 공법을 이용해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고, 수프는 원재료의 맛과 향은 유지시켜주고 수분만을 배출하는 새로운 수프공법 기술을 이용해 원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수한 소고기, 시원한 김치맛 2가지 종류가 있다. 김치맛은 큼직한 김치 건더기에 잘 익은 김치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살렸다. 출시 3개월 만에 월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건면세대’를 라면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심은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와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시식회, 판촉행사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정정욱 기자
●웅진식품 '아쿠아비타', 암반수와 비타민 조화된 기능성 워터
웅진식품은 천연 비타민이 들어있는 신개념 워터 ‘아쿠아비타’(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아쿠아비타’는 천연 암반수에 현존하는 과일 중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한 까뮤까뮤와 아세로라의 천연 과일 비타민C를 담아 피부에 좋은 수분과 비타민을 함께 제공하는 기능성 워터다. 라틴어로 물을 뜻하는 ‘아쿠아’와 비타민의 약어인 ‘비타’의 결합인 ‘아쿠아비타’는 마시는 것만으로 피부에 좋은 수분과 비타민C를 동시에 공급하고, 상큼한 끝 맛으로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합성 비타민을 사용하지 않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천연 비타민 C를 함유해, 물 한 모금을 마셔도 더 좋은 성분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웰빙트렌드와 부합한다.
‘아쿠아비타’는 물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개념의 비타민워터로서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성 워터들과 올 여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정욱 기자
●일화 '스위시', 달콤하고 상큼한 무탄산 에이드 음료
일화는 무탄산 음료 신제품 ‘스위시(레몬·복숭아·사진)’와 ‘두유’(녹차·초코)를 최근 출시했다. ‘스위시’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달콤함과 상큼한 맛의 무탄산 에이드 제품으로 ‘복숭아’와 ‘레몬’ 2종으로 선보였다. 달콤한 복숭아와 상큼한 레몬 과즙 농축액이 10% 함유돼 있어 기존 에이드 제품보다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C와 칼슘이 영양소 기준치 대비 100% 함유돼 있어 청소년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 신제품인 ‘두유’(녹차·초코)는 녹차와 코코아를 이용해 기존 두유의 무거운 맛을 소프트한 타입으로 차별화한 제품으로 기존 두유 소비자는 물론, 청소년층에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화는 용존 산소량 32PPM의 산소 음료 ‘오투탱크’도 출시했다.
‘오투탱크’는 특수 페트 용기를 사용해 용존 산소의 외부 유출을 차단했으며, 무미·무취의 일반 생수와 차별화되고 산소수의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레몬 향을 첨가했다.
조원익 기자
●배스킨라빈스 '카푸치노…', 아이스크림·커피·얼음 잘 어우러져
배스킨라빈스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아이스크림과 커피, 얼음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함을 더욱 배가 시킨 ‘카푸치노 블라스트’(사진)를 출시, 아이스크림 커피라는 새로운 여름 음료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카푸치노 블라스트’는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만 재배되는 최고급 원두인 아라비카 원두 추출액을 사용해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프리미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저지방 우유를 사용했으며, 씹히는 얼음 알갱이는 한낮의 무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아라비카 원두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푸치노 블라스트 오리지널’, 모카의 깊고 부드러운 맛이 전해지는 ‘카푸치노 블라스트 모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감도는 ‘카푸치노 블라스트 카라멜’등 세 종류로 출시돼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산환 기자
●파스퇴르유업 '키큰아이', 국내 최초 초유첨가 면역력 향상 효과
파스퇴르유업은 ‘초유 넣은 요구르트 키큰아이’(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초유 넣은 요구르트 키큰아이’는 쑥쑥 키 크는 아이와 콩 줄기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 ‘키큰아이’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시장의 기존 제품 용기 보다 2∼3㎝ 높게 제작하는 차별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초유 넣은 요구르트 키큰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전용 요구르트 제품 중 국내 최초로 ‘초유’를 첨가했다는 것. 초유에는 면역글로블린 IgG, IgA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들의 체내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 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조골세포 활성물질인 OCT성분과 성장인자 IGF, TGF 첨가, 칼슘을 강화해 어린이 키 성장 및 튼튼하게 뼈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정정욱 기자
●매일유업 '바나나는…', 색소 사용하지않고 바나나 풍미 살려
매일유업은 바나나우유는 노란색이란 고정관념을 깬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사진)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가공우유를 최근 출시했다.
바나나 껍질은 노랗지만 속살은 하얀 점에 착안해 만든 이 제품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우유색이 노랗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우유병 용기를 투명 재질로 사용해 제품의 트레이드 마크인 흰색을 강조했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기존의 색소를 사용한 과즙 우유와 달리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바나나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정관념을 깬 기발한 제품명과 더불어 기존 가공우유의 단맛을 최소한으로 유지해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매일유업은 ‘흰색’의 이미지를 통해 흰 우유와 다를 바 없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한국야쿠르트 '산', 국내 최초 초유첨가 면역력 향상 효과
한국야쿠르트는 흑마늘을 사용해 마시게 편하게 만든 건강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천년의 식물 ‘산(蒜)’은 국내산 마늘을 숙성·발효해 만든 흑마늘 추출액이 97% 이상 들어있으며, 배 농축액과 대추 엑기스를 첨가해 맛을 보강했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20일간 자연 숙성, 발효해 만든 것으로 자극적인 맛은 없어지면서 마늘 본래의 기능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용기도 유리용기를 사용해 기존제품과 차별화했으며, 용기에 직접 실크인쇄를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천년의 식물 산(蒜)’은 마늘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자극이 심해서 못 드시거나 건강을 위해 몸에 이로운 식품을 찾고 있는 사람, 활력 있는 하루를 맞이하고 싶은 남성과 피부 건강을 걱정하는 여성에게 효과적인 제품으로, 출시 1개월 만에 하루평균 5만개의 판매량을 보일 만큼 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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