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는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초특급 연예인’. 장동건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프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4일 취임한 장동건 소속사 반포텍의 이종무(38·변호사 사시35회) 신임 대표이사는 30일 SW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올해 소속사의 가장 중요한 타깃은 ‘장동건’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갖는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이라며 “자신의 이름만으로 엄청난 자산을 일궈낸 오프라 윈프리를 집중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의 진행자일 뿐 아니라, 영화 및 TV프로덕션 ‘하포엔터테인먼트’의 경영자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오프라는 지금껏 6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존 연예인들은 CF 출연 등으로만 부가가치를 창출해왔지만, 앞으로는 다른 방식을 고민해야할 때”라며 “자신의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더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동건의 브랜드화’는 전문가로 구성되는 ‘싱크탱크’가 꾸려진 뒤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측은 광고회사의 마케팅 전문가 등을 대거 스카웃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런 계획이 현실화한다면 향후 장동건의 이름을 딴 의류, 전자기기, 생필품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 같은 부대사업을 통해 연 수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동건 소속사 스타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반포텍을 통해 코스닥 우회 등록을 했으며, 지난 24일 이종무 대표이사, 홍의 이사 등이 반포텍 새 경영진으로 취임했다.
반포텍은 조만간 ‘스타엠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꾼 뒤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난다.
우한울 기자 erasm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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