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오드리 햅번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녀가 단지 귀엽고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진정한 이유는 그녀가 보여준 뛰어난 봉사정신 때문. 그런 까닭에 한지민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그 순간까지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를 실천했던 오드리 햅번을 롤모델로 정했다.
한지민의 어릴 적 꿈은 원래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 연예계를 경험하면서부터 생각은 점차 바뀌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 위해 남들처럼 연기 관련 학과에 진학할 생각도 있었지만, 인생에서 연기가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았던 것이다. 결국, 남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한지민은 부모님과 상의 끝에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
‘공인들이 봉사 활동을 하면 일반인들이 할 때보다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지를 더욱 북돋워준다’는 것이 한지민의 지론이다.
지금까지 마음만 앞서고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했다는 한지민은 올해에는 꼭 ‘남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한다. 틈틈이 시간을 쪼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은 올해 그녀가 설정한 커다란 목표이기도 하다.
한지민에게 올해는 아주 중요한 1년이다. ‘늑대’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했고, 대중적인 인지도 또한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일에서 승승장구하는 동시에 개인적인 목표인 사회봉사도 잘 이뤄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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