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경마 매력 영화에서 다시 한번∼

싸이더스''각설탕''제작 박차
국내 처음 말을 소재로 한 영화가 선보인다.
‘각설탕’(제작 ㈜싸이더스 FNH)이라 불리는 경주마 영화가 현재 제주육성목장과 서울경마장을 오가며 기수와 영화배우 등이 함께 출연하면서 마지막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RA가 경마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제작비 상당부문을 지원, 제작하고 있는 ‘각설탕’은 최고의 여자기수가 되고픈 한 여성과 그의 경주마간의 기구한 인연을 담았다. 여자 주인공으로 임수정이 출연하지만 실제 과천벌의 최고기수인 김효섭 기수와 다른 여성기수, 조교사들이 총출동한다.
이 영화에서는 경주마의 스펙터클한 경주장면이 자주 등장, 경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현재 영화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기수들은 고참 김효섭 기수를 필두로 신예 이기회 기수까지 모두 22명. 특히 올 해 연간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고 ‘최우수기수’로 선정된 김효섭 기수는 경주 촬영을 위해 경주 대본을 만들어가는 ‘레이싱 감독’을 맡았다. 강태현 기수와 양희진 기수는 여주인공의 선배기수 역할을 맡아 경주는 물론 연기까지 선보인다. 여자 기수의 이야기인 만큼 실제 여자 기수들의 반응도 뜨거워서 이애리, 이신영, 이금주 등 여기수 3인방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영화속 주인공 마필인 천둥이는 3살의 더러브렛종이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 마필은 동작이 경쾌하고 속력이 빨라 경마용으로 많이 쓰이는 영국 원산 종자다. 윤기 나는 밤색 털과 이마에 난 흰색의 다이아몬드 문양이 매우 매력적인 명마다. 이 영화는 올 봄 개봉된다.
김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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