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행 아이템…재킷형 셔츠·H라인 코트주도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레이스장식으로 포인트
올해는 어떤 아이템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심플한 원피스와 스커트, 캐주얼한 느낌의 테일러드 팬츠와 재킷, H라인의 트렌치 코트 등을 꼽았다.
지난해 가을, 겨울을 강타한 밀리터리룩에 미련이 남는 사람이라면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사파리풍 유니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지난해 유행했던 러시안 군복 같은 딱딱한 느낌보다 아프리카를 탐험하는 사람 같은 분위기를 내는 옷이다.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인기를 끌어오던 레이스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단 전체적으로 레이스가 달린 ‘공주풍’보다는 부분적 레이스나 재킷 속에 입는 탑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재킷 형 셔츠도 유행할 예감이다. 딱딱한 셔츠도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도 아닌 가볍게 여미는 재킷을 말한다. 반바지, 미니스커트 등 한결 가벼워진 하의에도 잘 어울린다.
이 중에서 올해 빠뜨리지 말아야할 아이템은 ‘원피스’다. 바지도 강세지만 올해 트렌드에 딱 맞는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라면 원피스를 시도해보자.
올해 유행하는 원피스는 단순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움을 가미한 것. 무늬 있는 것을 원한다면 스트라이프를 택한다. 화이트 바탕에 파란 스트라이프가 있는 원피스도 눈에 띈다.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을 연출하려면 튜닉(길이가 긴 블라우스 같은 상의)에 청바지나 레깅스를 매치한다.
좀더 캐주얼한 차림이 좋으면 허벅지를 덮는 긴 셔츠를 입고 바지를 입어도 된다.
이밖에 액세서리로는 커다란 선글라스와 벨트가 강세다. 벨트는 허리를 꽉 조이는 대신 허리 밑으로 헐렁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여성을 자유롭게 하자는 컨셉트로 인기를 모았던 60∼7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을 상상하면 된다.
민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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