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맨스가 5일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로맨스'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과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까지 곁들인 댄스곡 '여자사람친구'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브로맨스는 이번에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컴백, 보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 '아임 파인(I`m Fine)'은 거미, 휘성, 백지영, 박효신, 케이윌 등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의 명곡을 탄생시킨 히트제조기 김도훈 작곡가가 이례적으로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단독으로 작업했다. 김도훈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만큼 브로맨스의 보컬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김도훈의 감성과 브로맨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만나 특급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 이찬동이 작사에 참여한 '삼년째 백수'는 대학 졸업 후 변변한 직장 없이 부모에 기대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2~30대의 애환을 위트있게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 소개팅 받기로 한 여자를 만나기 전 남자의 심경을 달달하게 그려낸 스윗한 R&B 스타일의 '예뻐서 고마워', 헤어진 연인을 마음에서 놓지 못하는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담은 발라드곡 '헤어지지 말자', 어장관리를 당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어장관리'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먼저 박현규는 이번 앨범의 차별화에 대해 "진정성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떼며 "지난 앨범은 경쾌하면서 빠르고 재밌는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중점을 뒀다. 퍼포먼스와 함께 보컬그룹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했는데, 이번 앨범은 노래로서 많이 다가가고 보컬그룹으로서 무게감을 주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또 박현규는 "두 장의 앨범을 냈는데, 아직 브로맨스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브로맨스란 그룹을 친숙하게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히며 "조금 더 말하면, 지난 앨범이 멜론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노래는 멜론 실시간 차트 100위 안에 들어보는 게 소원이자 목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찬동은 "멜론 100위에 들어가면, 한 명의 팬을 선정해서 몰래 깜짝 라이브를 들려드리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공약을 밝히며 "100위 안에 진입해서 이벤트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브로맨스는 오늘(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신곡 '아임 파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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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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