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는 지난 15일 공식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대룡 소룡입니다.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일들을 회사와 조정하지 못해 오랜 생각 끝에 이 일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테이스티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울림은 소속 그룹 테이스티(대룡, 소룡)의 소속사로서, 지난 15일 한국 활동 종료의 일방적인 통보를 웨이보를 통해 보게 됐다. 그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인 그룹 테이스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매진해 왔다”며 “테이스티는 작년 중국 앨범 발매 이후 중국 현지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으며, 지난 6월 중순, 한국과 중국 동시 신곡 발표 및 활동을 목표로 신곡 녹음 완료와 향후 국내외 활동을 위해 공식 일정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아티스트와 향후 중국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그룹 테이스티의 멤버 대룡, 소룡은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으로 소속사와 모든 연락을 중단한 채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 울림은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 종료를 선언한 SNS를 게재한 이후에도 여전히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연락두절 상태의 테이스티 멤버 대룡 소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테이스트까지 그 행보에 가담하면서,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러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중국 연예인 지망생들의 성공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위 말해 ‘호구’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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