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제품은 미국 등에서 오는 19일 시판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LG유플러스(U+)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한국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되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LGU+가 아이폰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대각선 길이 기준으로 4.7 인치, 해상도는 1334×750이고 픽셀 밀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다.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 해상도는 1920×1080, 즉 이른바 풀HD이며 픽셀 밀도는 401ppi다. 이 두 제품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지만 라운드로 디자인된 옆모습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두께가 얇다. 아이폰 6의 두께는 6.9 밀리미터(mm), 아이폰 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다. 작년에 나온 아이폰 5s는 두께가 7.6mm였다. 외관 재질은 산화피막 알미늄, 유리, 스테인레스 스틸 등이 사용됐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유지해 최근 고화소 경쟁에 들어간 안드로이드 진영과 확연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화소는 그대로지만 AF 등의 기능을 개선하고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포함됐다. 풀HD 동영상 촬영과 타임랩스 촬영도 지원된다.
심장은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애플은 A8 프로세서는 지난해 모델인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 나온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하면 연산 능력은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나 빠르다. 이 두 제품은 VoLTE, 즉 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두 제품은 전작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배터리 성능 역시 강조했다.
애플은 또한 웨어러블 기기인 ‘아이 워치’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워치는 2015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349 달러(36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정보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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