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 사이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이날 오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태연은 "많이 실망하고 화도나고 미워죽겠고 답답하고 허탈하고 여러가지 기분이 들거라고 생각해요. 그거 다 받아들일수 있고 제가 사과하고 싶어요"라며 "인스타에 티 나게 사진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절대 그런의도가 아니였고 그런 목적이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이는 태연과 백현이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은연 중에 드러내 온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들에 대한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스타그램 글 중 하나는 백현의 생일에 올라온 글. 지난 5월6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이모티콘과 함께 '비단향꽃무' 사진을 게재했다. 비단향꽃무는 백현의 탄생화로 영원한 아름다움을 뜻한다.
또한 태연이 댓글을 남긴 글의 본문인 "오늘도 너 때문에 미치겠다 오레오" 역시 검은색-흰색이 반복되는 것이 흰 백(白)과 검을 현(玄)을 뜻해 백현이 아니냐고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앞서 찬열이 백현 생일에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 역시 오레오가 올라가 있는 케이크여서 팬들은 이 추측에 확신을 더했다.
지난달 백현의 SNS에 게재된 글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됐다. 백현은 콘서트 이후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을! 내꿈을 위한 여행! 핏깟쮸~~ 이제 시작이에요!"라고 적힌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태연 역시 과거에 백현과 같은 글을 적었던 적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탱쿵베리머치'나 '갸힝'과 같은 두 사람만의 언어로 SNS를 통해 애정을 표현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태연 심경 고백에 누리꾼들은 "태연 심경 고백, 너무 티나게 올린거지" "태연 심경 고백 안타깝네" "태연 심경 고백, 당황스럽네" "태연 심경 고백, 뭘 또 이렇게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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