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EXO) 백현이 연애를 시작한 것. 두 사람의 관계는 아슬아슬했고 특히 태연이 문제가 많았다. 태연은 소녀시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멤버로 돈과 명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녀는 늘 우울함을 토로해왔다. 소녀시대 활동에 지장을 미칠 정도였다.
올해 초 소녀시대가 출연하기로 한 공중파 음악방송 녹화장이 난리가 난 일이 있다. 사전 리허설에 참석해야 할 태연이 나타나지 않은 것. 또 태연은 ‘라디오스타’ 등 예능프로그램 녹화에도 불성실하게 임했고 아무리 편집을 잘 해도 이 모습은 방송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소녀시대 중에서도 특히 태연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매니저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다.
이때 태연은 백현에게 빠져 있었다. SM은 “두 사람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상태”라고 인정했다. 기사와 SM은 태연과 백현이 4개월째 교제중이라고 말을 맞췄다. 그런데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오래 됐음을 짐작하고 있다. 또 많은 팬들이 태연의 ‘사내연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태연은 사과 글을 올렸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19일 자신의 SNS에 “소원.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굳이 느끼지 않아도 될 기분 느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제가 좀 더 조심스럽지 못해서 벌어진 오늘 기사.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글을 올렸다. 태연은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고”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단순 부인으로는 상처받은 팬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없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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