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母, 세월호 희생자 빈소 찾아… "자식 잃은 마음 알기에"

 

배우 고(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모친인 정옥숙 씨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빈소에서 헌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씨는 29일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빈소에서 헌화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정씨는 이날 SBS ‘좋은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라며 노란 리본에 마음을 적어 남겼다고 전했다.

남매를 차례로 잃은 후 거의 집에서만 칩거했다는 정씨는 “자식을 잃은지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잊혀지는게 아니라 평생 가슴에 있는 것이라 세월이 갈수록 그 기억이 더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현재 고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를 뒷바라지하고 있다는 그는 큰 손자 환희는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중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자신은 현재 둘째 준희와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진실 어머니, 진짜 상상도 못할 아픔을 두 번이나" "최진실 어머니도 안타깝다" "최진실 어머니의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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