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휴고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그런데 현장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면 차에서 내려 공항을 향해 걸어가는 이종석에게 한 여성 팬이 선물을 전하려 다가간다. 그런데 이종석은 고개를 돌려 팬을 외면하고 매니저가 저지하는 모습이 포책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즘 좀 떴다고 저러면 나락으로 떨어질 텐데”, “인성이 안 좋아보인다”, “스타병 걸린 것 같다”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더불어 할리우드 톱스타인 탐 크루즈, 안젤리나 졸리 등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에게 미소를 잃지 않는 다른 스타들과 비교해 이종석의 태도를 지탄하는 의견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함께 했다는 이종석의 소속사 대표는 스포츠월드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해의 소지가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소속사 대표의 해명에 따르면 당일 교통 체증 때문에 이종석이 공항에 늦게 도착했다는 것. “이종석이 출국 시간에 임박해서 빨리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급했다. 더구나 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옷을 잡아당기니 놀란 마음에 뿌리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상황을 이해하는데 이것이 사진과 영상에 포착돼 퍼지니 논란이 커진 것 같다”며 “이종석이 평소 팬에게만큼은 극진하게 잘하는 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종석은 현재 홍콩에 가 있는 상태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