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성지고, 알고보면 축구명문에 연예인 배출 학교?

가수 이승철이 멘토로 나선 학력인증 대안학교 성지고가 화제다.

이승철은 21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프로그램 ‘송포유(Song for you)’에 출연, 성지고 학생들의 멘토로 나선다. ‘송포유’는 오는 9월 세계 합창대회를 앞두고 100일간의 멘토링과 연습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폭력 왕따 무기력 무관심 등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성장시킨다는 취지다. 특히 이승철과 함께하게 될 성지중고등학교는 일반 교과 가정을 적응하지 못하고 전학 온 학생들이 대다수다. 2001년 서울시가 도시형 대안학교로 지정했다.

하지만 신흥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2006년 축구팀을 창단한 이후 이듬해 청주 직지배 우수고교초청축구대회 준우승, 제44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 서울시 교육감배 고교축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제45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전국 고교축구리그에서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운동장도 없는 가운데 빌린 운동장에서 훈련한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성지고 출신 유명인도 관심이다. FT아일랜드 이홍기, 틴탑 천지 등과 함께 유명 프로게이머 김택용 박성균 구성찬 등도 성지고 출신이다.

스포츠월드 온라인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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