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체포된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군은 10대 여성 살해 후 시신 훼손·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중 취재진의 공포영화를 즐겨보냐는 질문에 평소 ‘호스텔’같은 공포영화를 좋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호스텔'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피의자 심군은 살해 후 인터넷을 통해 시신 훼손 방법을 찾아 봤으며, 해부학 관련 내용도 자주 검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군이 언급한 영화 '호스텔'은 2005년 미국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만든 잔혹 공포물로 유럽 슬로바키아 지역의 호스텔에 머물고 있는 배낭여행객들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인하기를 즐기는 비밀 클럽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살인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는 비밀 클럽에 잡혀온 주인공 남자가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신체 훼손이 영화 러닝타임 내내 등장해 충격을 주는 영화이다.
'호스텔'은 반인륜적인 내용과 잔인한 장면이 많아 국내에서는 상영 금지 결정을 받기도 했으나 해외에서는 마니아층이 생겨 2007년과 2011년 각각 2편과 3편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군의 '호스텔' 언급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스텔 본 사람 다 그렇진 않을 건데 용인 살인사건 심군은 제 정신은 아닌 듯" "호스텔 얘기만 들어도 너무 끔찍한 영화인 것 같다" "용인 살인사건이랑 호스텔 겹쳐보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영화 '호스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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