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퀼른 슈타트 안자이거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을 경제적인 관심에서 해석하며 “그의 이적료는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액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함부르크는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합의했다. 개인 협상도 계약 기간 4년, 연봉 300만 유로(약 45억원)로 손흥민의 사인만 남은 상태.
함부르크는 주축 선수를 잃게 됐지만 전혀 손해가 아니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5년 뒤 팀에 1000만 유로를 안기고 이적하게 됐다. 함부르크로서는 거액을 남긴 셈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성공사례로 앞으로 독일 구단들의 아시아 유망주 영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영입한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레버쿠젠은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안드레 슈얼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데려왔다.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슈얼레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로 예상된다. 레버쿠젠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여기에 손흥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 이상의 이익을 갖게 된다. 또 한국 기업의 후원도 무시할 수 없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데리고 있으면서 매년 150만 유로(약 22억5000만원)를 받아왔다. 이 금액이 이제는 레버쿠젠으로 향항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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