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이어 박상규까지…연이은 사망 소식 '비통'

탤런트 김수진 자살에 이어 가수 겸 MC 박상규 뇌졸중 투병 중 사망 소식까지 만우절 아침 연예계에 연이은 비보가 전해졌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여자 탤런트 김수진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경 김수진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로, 김수진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을 토대로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은 1994년 MBC 미니시리즈 ‘도전’으로 데뷔해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드라마 ‘도시남녀’에 출연한 바 있다.
가수 겸 MC로 활동한 박상규는 뇌졸증 투병 중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박상규는 14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투병해왔으며, 뇌졸중이 세 번째로 재발해 1일 오전 11시20분 세상을 떠났다.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한 고인은 가수 장우, 김상국과 함께 ‘송아지 코메츠’라는 팀으로 활동했고, 이후 팀에서 김상국이 빠지자 장우와 함께 국내 첫 남성 듀엣인 ’코코 브라더스’를 만들어 번안곡 위주로 활동했다. 고인의 히트곡으로는 ’친구야 친구’ ’조약돌’ ’나는 여자예요’ 등이 있다. 1990년대까지 라디오 DJ와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한 그는 이후 뇌졸중이 발병해 방송계와 인연을 끊고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수진(김수진 팬카페), 박상규(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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