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이 류현진(한화)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고액을 받아냈기 때문. 어느 팀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류현진을 영입하고자 입찰에 참여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써낸 금액 가운데 최고액은 2573만7737달러(약 280억원)다. 한화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부터 이를 전달 받은 뒤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홍성흔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요미우리와 ‘마구 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A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사실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을 두고 1000만 달러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2000만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는 조금 많이 나왔는데, 류현진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직=정세영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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