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조이 바튼 "박지성 QPR 환영, 팀에는 훌륭한 계약"

 

‘그라운드의 악동’ 조이 바튼(30)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동료가 된 박지성에 환영 인사를 보냈다.

바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QPR에게는 훌륭한 계약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2011년부터 QPR에서 뛰고 있는 바튼은 종종 경기장에서 기행을 일삼아 악명이 높은 선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뒤에서 무릎으로 찍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12경기 출장정지, 벌금 7만5000 파운드(약 1억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QPR 주장을 맡았던 바튼은 주장직에서 물러나야 했고, 영국 현지 언론은 방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던 2004년에는 크리스마스파티에서 2군 선수였던 제이미 텐디의 눈을 담배로 비벼 6개월 주급정지에 4주 주급 몰수라는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2005년 에버튼 팬 폭행, 2007년 팀 동료 폭행, 택시기사 폭행 등 그가 구단으로부터 받은 벌금과 징계는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다. 특히 2007년에는 징역형(6개월형)까지 선고받기도 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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