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100억대 사기 책임 여부 두고 의견 '분분'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한 소셜커머스 업체의 사기 행각에 불똥을 맞았다.

최송현은 앞서 소셜커머스 쿠엔티의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 믿을 수 있는 쇼핑 쿠엔티와 함께하라”는 멘트와 함께 광고 영상을 촬영했다. 

그러나 쿠엔티, 가전제품 쇼핑몰 쿠엔월드 등 동일인물이 운영해 온 두 사이트가 사기사이트로 판명, 소비자들이 100억원대의 피해액을 보게 됐다.

이에 광고를 통해 사이트에 대한 신뢰를 심어줬던 모델 최승현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4월 백화점 상품권과 주유 상품권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거래를 수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물품을 배송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한 채 잠적해 무려 600여명의 회원이 피해를 입었다.

서울 용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해당 페이지를 폐쇄하고 업체 대표 김성민 씨를 긴급출국정지 시킨 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소셜커머스 사기 행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저마다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피해자들 현혹시킨 책임이 분명히 있다. 나 몰라라 할 일은 아닌 듯” “최송현을 모델로 쓸 정도면 믿을 만하다는 안일한 생각에 구매했는데…”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지, 책임회피 하는 건 안될 듯”이라는 의견을 낸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돈 들고 도망간 회사의 모델이었다고 욕먹을 이유가 있나” “최송현도 피해자 아닌가”라며 최송현을 옹호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최송현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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