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제왕의 첩' 3色 캐릭터 영상 공개…화제 예고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이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3인 3색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과감한 변신, 놀라운 몰입력으로 호평 받는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 캐릭터 안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표출되고 있어 영상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3인 3색 캐릭터 영상은 캐릭터가 가진 각각의 사연들과 세 배우의 매력이 더해져 격정적인 드라마를 궁금하게 만든다.

 먼저 조여정이 분한 화연의 캐릭터 영상은 어긋난 사랑 때문에 들어온 궁 안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운명의 파도 앞에서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킬 거야”라는 비장한 대사와 함께 걸어 나오는 조여정의 모습은 ‘후궁: 제왕의 첩’을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피어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예고한다.

 김동욱이 연기한 권력과 사랑으로 벌거벗은 왕 성원대군은 사랑하는 여인 화연에 대한 애절한 모습과 왕이지만 어머니인 대비의 수렴청정으로 허수아비 왕이 되어버린 나약한 모습을 “소자가 이 나라의 왕이기는 한 것입니까”라는 대사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미 폭풍 같이 몰아치는 광기 어린 연기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북돋는다.

 김민준이 열연한 권유는 사랑하는 여인 화연을 무기력하게 빼앗겼지만 그녀를 잊지 못해 궁으로 들어오는 사랑 앞에 한없이 약해지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라는 대사와 함께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불타는 사랑에 대한 로망의 화신이 되어 수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후궁: 제왕의 첩’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 김대승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은 욕망을 화두로 한 드라마를 고급스러우면서 강렬한 이미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격렬한 에너지가 충돌하는 광기의 드라마와 김대승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조여정과 김동욱, 김민준 세 배우들의 파격적인 열연과 완벽한 프로덕션이 예술성이 돋보이는 장르적인 성취를 이뤘다. 오는 6월 6일 개봉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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