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는 6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름 콘서트 ‘썸머스탠드 흠뻑쑈’에 앞서 기자회견을 했다.
싸이는 “올해를 시작으로 여름공연을 거세게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썸머스탠드’라는 브랜드를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계획이 있다. 서태지 선배님이 하신 ETPFEST처럼 해외 아티스트들도 초대를 하고 차후에 페스티벌 형태로 변화할 생각이다”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라던지, 공연장 내 여러 장치를 통해 개인 단독공연보다는 페스티벌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날 싸이는 “(김)장훈 선배에게 공연으로 수익을 남기는 건 죄라고 배웠다. 그러다 보니 공연시간과 멘트가 길어지고, 중장비를 쓰는 이벤트는 커져만 가 수익이 자꾸 줄어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늘 무대는 관객들이 주신만큼 돌려드리는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한다. 석 달간 준비해서 오늘 하루로 끝내는 만큼 거친 무대가 되지 않을까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공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오늘 공연이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시는 무대다. 폭염을 뚫고 많은 관객이 찾아주신 만큼 즐겁게 즐기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