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30분 발인과 함께 장지인 경기도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로 향한다.
당초 30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거쳐 31일 발인할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28일 전격 부검이 이뤄지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지난 28일 오후에는 빈소인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소속사측의 공식 브리핑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소속사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 하우성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부검을 실시해서 최종 결과는 15일 후에 나오겠지만 담당 부검의와 경찰의 소견에 따라 전혀 타살 정황이 없어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역시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 대표는 “고인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최근의 일본 활동과 다음달 발매 예정돼 있던 국내 싱글 앨범으로 많은 압박감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채 발견된 날인 27일은 원래 고인의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26일 출발 예정이던 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넥타이로 목을 맸다. 이튿날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고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고인은 2002년 첫 솔로 데뷔 후 2004년 그룹 SG워너비 멤버로 새롭게 시작한 후 국내외에서 인기 높은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8년 그룹을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서 2009년 11월 첫 번째 음반을 공개하고 지금까지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준호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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