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며 심형래 감독의 전작인 '디워'를 불량품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같은 '불량품' 발언이 기사화 되면서 순식간에 진중권과 심형래 감독 팬들의 대결 양상이 점화 됐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한 사람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영화를 '불랑품'으로 폄하 하는 것은 너무했다", "그래도 라스트 갓파더는 100만을 바라본다고 들었는데 흥행에는 성공한 것 아닌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진중권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라스트 갓파더 보고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번엔 영화를 안 볼것 같다고 했더니 그게 기사화 됐다"며 "심빠 여러분 여기서 자꾸 이러시면 그 영화 확 봐버리는 불상사가…"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참 그 놈의 영화 한 편 가지고…"라며 "현재 나의 관심사는 라스트 갓파터가 아닙니다"며 덧붙였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는 2일 현재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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