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발레리노' 액션 연기에 제작진 감탄!

'워리어스 웨이'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장동건
톱스타 장동건이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검술 액션을 선보여 해외 제작진들을 탄복케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메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장동건의 액션은 기존에 선보인 액션과는 확실히 다르다.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액션으로 발레리노와 같은 절제미와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검술액션으로 연출됐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였기에 주인공을 연기한 장동건에 대한 관심도 높았을 터.

이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나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에서 강한 액션과 총격신을 연기한 바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 역으로 등장하는 이번 영화를 위해 장동건은 6개월간의 집중 훈련을 소화했다. 함께 출연한 케이트 보스워스는 “이 영화의 전투는 아름답고 우아하기까지 하다”고 말했고, 프로듀서 배리 오스본은 “장동건의 액션은 마치 발레리노를 보는 것처럼 우아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에서 장동건은 적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월등하게 우월하여, 단칼에 적을 제압하는 파워를 지닌 캐릭터로 나타난다. 심지어 장동건 혼자서 한번에 35명의 검객들을 상대하기도 한다. 영화를 연출한 이승무 감독은 “배우의 개인기와 합 맞춤이 중요한 액션과는 달리, 상황별 콘셉트를 설계한 후 그 안에서 움직임이 아름다운 액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무술감독은 액션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역없이 거의 모든 무술장면을 소화한 장동건의 열정에 탐복 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한국에서는 12월2일, 미국에서는 12월3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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