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첫방 '시크릿 가든' 하지원-현빈, 키스신 공개

'시크릿 가든' 하지원과 현빈의 키스신 스틸컷. SBS 제공
11월 13일 첫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 출연하는 하지원과 현빈의 키스신이 공개됐다.

‘시크릿 가든’은 남녀가 서로 영혼이 바뀐 뒤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로맨틱 코믹 판타지 드라마로, 극중 백화점 사장인 주원 역의 현빈과 열혈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의 하지원이 지난달 말 제주도의 씨에스호텔 내 알드르광장서 키스신을 촬영했다.

촬영 중 하지원이 현빈을 왼손으로 당겨서 키스를 시도하다가 계속 웃음이 나 NG가 이어졌다. 때마침 바닷가를 떠다니던 요트가 카메라 안에 들어오자 신우철PD는 “분위기 좋은데, 다시 한 번 갑시다”라고 요청했고, 둘은 짧은 키스에 이어, 곧바로 롱키스를 이어갔다.

이 때 야자수 길을 지나가던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은 하지원과 현빈을 발견하고는 숨죽이고 둘의 키스를 바라보기도 했다. 결국 카메라의 각도를 여러번 바꾼 뒤 촬영이 이어지고, 20번의 키스가 진행된 뒤 신우철PD의 ‘OK’ 사인이 떨어졌다.

제작진은 “주원과 라임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중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중요한 장면”이라며 “특히, 둘이 키스를 하기 전까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극의 묘미를 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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